잠복결핵감염 검사 방법과 치료 요법 총정리

결핵균에 감염되었지만 증상이 없는 상태인 잠복결핵감염은 면역력이 저하되면 활동성 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상위권인 만큼, 조기 검진과 예방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잠복결핵감염이란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이 체내에 존재하지만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흉부 X선 검사 결과는 정상이고 객담 검사에서도 결핵균이 검출되지 않지만, 잠복결핵감염 검사(결핵 피부반응검사, 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잠복결핵감염자의 약 10%는 결핵이 발병할 수 있으며, 예방적 치료를 할 경우 결핵을 최대 90%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잠복결핵감염 검사 대상자

전염성 결핵환자의 접촉자 및 결핵 발병의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의학적 고위험군에서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시행합니다. 또한 2022년 7월 결핵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의료기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 신규 채용되었거나, 6개월 이상 공백이 발생한 경우에는 1개월 이내에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실시해야 합니다.

주요 검진 대상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 결핵 환자의 가족 및 동거인 등 밀접 접촉자
  • 의료기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신규 종사자
  • HIV 감염인, 장기 이식 환자, TNF 길항제 사용자 등 면역저하 고위험군
  • 당뇨, 규폐증 환자 등 결핵 발병 위험이 높은 기저질환 보유자
  • 병역판정검사 대상자(검사 동의자)

잠복결핵감염 검사 방법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ST)

결핵균의 배양액으로부터 정제한 PPD라는 물질을 피부에 주사하여 면역반응이 일어나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면역반응은 주사 후 48~72시간 이내 주사한 자리가 부풀어 오르는 정도를 자로 측정하여 판독합니다.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

채혈 후 과거 결핵균에 감작된 면역세포(T-림프구)에 결핵균 항원을 자극하여 분비되는 면역반응 물질(인터페론감마)을 측정하여 감염 여부를 판단합니다. 혈액 검사로 진행하기 때문에 피부 반응을 확인하러 재방문할 필요가 없어 편의성이 높습니다.

잠복결핵감염 치료 요법

잠복결핵감염 표준치료는 리팜핀을 포함한 단기요법인 리팜핀 4개월 요법(4R), 3개월 이소니아지드/리팜핀 요법(3HR)을 권고하나, 이소니아지드 9개월 요법(9H)도 선택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 9H 요법: 이소니아지드(아이나) 단독, 9개월 복용
  • 4R 요법: 리팜핀 단독, 4개월 복용 (현재 표준 권고)
  • 3HR 요법: 이소니아지드+리팜핀 병합, 3개월 복용 (현재 표준 권고)

치료 효과와 관련하여 국내 발표(김형우 등, 2024년)에 의하면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은 10만 인년당 121.4건에서 결핵이 발병하였고, 치료를 완료한 그룹은 10만 인년당 23.6건에서 결핵이 발생하였습니다.

치료비 지원 및 산정특례

잠복결핵감염 검사(투베르쿨린피부반응검사 또는 인터페론감마검사) 결과 양성이면서 활동성 결핵이 아닌 경우 산정특례 적용이 가능합니다.

잠복결핵감염 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받는 경우, 치료 관련 비용 중 일부본인부담금의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호흡기결핵 환자의 가족접촉자는 ‘가족접촉자 검진수첩’을 제공받아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서 전액 무료로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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