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가 늘어날수록 매달 나가는 통신비도 덩달아 오릅니다. SKT의 ‘데이터 함께쓰기’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면 추가 요금 없이 태블릿·스마트워치 등을 개통할 수 있는데, 어떤 기기가 지원되는지 잘 몰라 유료 요금제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 지원 기기 조건부터 요금제 종류, 가입 방법까지 한번에 정리합니다.
데이터 함께쓰기란?
데이터 함께쓰기는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메인 기기의 요금제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를 서브 기기에서 공유받아 그대로 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흔히 테더링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테더링은 스마트폰을 무선 공유기처럼 사용하는 방식이라 배터리 소모가 크고 연결이 끊기기 쉽습니다. 반면 데이터 함께쓰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소모 없이 스마트기기에서 독립적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이 서비스는 통신사 입장에서 수익이 거의 나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대리점 직원도 잘 모르거나 일부러 안내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심비만 내면 무료로 쓸 수 있는데 유료 부가서비스로 가입하는 사례도 적지 않으므로, 정확히 알고 신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원되는 기기 종류
5G, LTE, 3G 등 통신 모듈이 탑재된 셀룰러 모델이라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단, 다른 통신사에서 구매한 기기와 와이파이 전용 모델은 가입이 불가합니다.
지원 기기를 카테고리별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태블릿PC(iPad, 갤럭시 탭 등): LTE 또는 5G 셀룰러 모델. SKT 정발 기기 또는 자급제 구매 후 등록한 기기
- 스마트폰(세컨드폰 등): 전화통화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도 등록이 가능하며, 태블릿용과 스마트폰용은 모 요금제처럼 서로 유심을 바꿔 쓸 수 없습니다.
- LTE 스마트워치: LTE 스마트워치는 ‘LTE Watch(월 12,100원)’ 요금제를 가입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자급제 기기: 5G 단말기여도 자급제라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가입이 불가한 기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 KT의 경우 스마트워치는 데이터쉐어링 가입이 불가합니다. (SKT는 전용 LTE Watch 요금제로 별도 가입)
- 2015년 8월 4일부터 M2M 단말로 분류된 9종(SCH-H130, CBU-450D, CBR-500, CLR-1000KS, CHU-628S, CHU-629S, LM-629HU, LM-629HUL, LG-SD711)의 경우 신규 가입이 불가합니다.
- 와이파이 전용 모델 (셀룰러 모듈 미탑재)
- S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요금제는 데이터 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LTE vs 5G, 요금제 종류 비교
휴대폰과 스마트기기의 통신 세대(5G/LTE/3G 등)가 달라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TE/3G 요금제를 이용 중인 경우에도 5G 태블릿에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고, 반대로 5G 요금제 이용 중에도 LTE 태블릿에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LTE 함께쓰기 Basic
명의당 2회선까지 무료이고, 3회선부터는 월 9,900원이 부과됩니다. 전화나 SMS 수발신은 불가능하며 데이터만 사용 가능하고, 메인 기기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을 초과하면 데이터가 자동 차단됩니다.
5G 함께쓰기
5G 함께쓰기는 무료 제공 없이, 가입 회선이 추가될 때마다 5,000원의 월정액이 발생합니다. 공유 가능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최대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으며, 음성·영상통화 및 문자는 이용이 불가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이용하실 경우 ‘5G함께쓰기_스마트폰’, 태블릿PC로 이용하실 경우 ‘5G함께쓰기_태블릿’ 요금제에 가입해야 합니다.
가입 시 꼭 알아야 할 조건
- 이동전화 1회선당 최대 5회선까지 함께쓰기 요금제에 가입 가능하며, 이동전화 회선과 함께쓰기 회선의 명의가 같아야 합니다.
- 태블릿으로 가입하면 태블릿 간 유심 이동만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용으로 가입하면 태블릿과 스마트폰 양쪽 모두 유심 변경이 가능하므로 스마트폰용이 훨씬 유리합니다.
- 대리점에서는 이 요금제의 존재를 모르거나 다른 유료 요금제를 권하는 경우가 많아, T다이렉트샵에서 직접 온라인 가입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공유 데이터 소진 후에는 최대 200kbps 속도 제어로 지속 이용이 가능합니다.
통신사별 차이 요약
SKT는 ‘데이터 함께쓰기’, KT와 LG U+는 ‘데이터쉐어링’이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는 일정 요금 이상을 내는 LTE 가입자를 대상으로 별도 추가요금 없이 스마트기기 2회선까지 데이터 쉐어링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5G 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비싼 요금제를 쓰지 않는 이상 스마트 기기 사용에 따른 월 추가 요금을 각오해야 하므로, 태블릿 사용자 입장에서는 5G로 넘어가는 것이 금전적으로 손해일 수 있습니다.